한이불 덥고잔지 34년, 제이와 경이는 지금 하니문 여행 중( 글:제이/사진:경이)

Wednesday, June 22, 2016

80일간의 부자동거











오랜만에 네 식구가 다 모였다. 웨스트코스트 RV여행 중 .

갑작스런 한달간의 켄터키 ROTC입소훈련 취소(연기). 얼굴보기 힘든 아들인데 이게 웬떡인가요- 그 바람에 금쪽같은 우리 아들 개똥이와 온 여름을 같이 지내게 됩니다. 함께 뒹굴며 먹고 마시고 운동하고 여행다니고... 

당연히 마냥 행복하기만 해야 맞는데 세대차, 문화차의 말만한 아들과 종일 붙어 지지고 볶는다는게 사실 그리 만만한 일만은 아닙니다. 한국에선 다 큰 자식들이 계속 부모와 한지붕 밑에 사는 일이 많다지만 한국은 많이 다르지요. 

속깊은 대화를 나누며 아들의 소원수리 중.

일단 18세면 직장이건 대학이건 출가를하고 부모는 대충 댕스기빙 정도 큰 명절에나 보러올까 말까....가 되버리는 집이 많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바퀴달린 집에 살다보니 비교적 자주 애들을 만나게 되는 편입니다. 

이하는 여름내 아빠의 일을 도와준 상으로 새로 사준 자동차를 타고 
친구들과 대륙횡단 중인 아들이 보내온 사진. 











Sunday, June 19, 2016

감동작렬! 딸이 보낸 문자

아프리카 세네갈의 오지에서 봉사활동 중인 도터로부터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노숙 삽질 중인 아빠에게 날아온 텍스트메시지 중에서... 
Dad! Thank you for always supporting and encouraging me. I know that whatever I do in life, you'll be there for me. I feel very lucky that I have a father as caring, intelligent, funny, and wise as you. The older I get, the more I realize how much I've learned from you (and how similar we are becoming). I love you so much and I can't wait to see you soon!


글과 함께 보내온 사진. 

세네갈 징가초에서의 모든 활동을 마치고 또다시 아프리카 여기저기를 친구들과 여행 후 오겠답니다. 그렇게 싸돌아 다니니 이젠 좀 익숙할 만도 한데 딸이 험지에 들어 간다고 할때마다 매번 아빠의 가슴은 한번씩 덜컹! 

다음달 딸이 미국으로 귀환하면 근 열달만에 오레곤주 포트랜드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집니다. 거기서 우리 네식구 미북서부와 캐나다 남부를 캐러버닝 할 생각입니다. 그간 떨어져 못다한 가족의 정을 보충해야지요. 

이제 몇밤 더 자면 우리 딸이 오나....손꼽아 기다리며 가족캠핑을 준비 중인 로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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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5, 2016

비치의 여왕-코로나델마

동생네와 오랜만에 코로나델마 해변을 찾았습니다. 역시 풍광은 압권. 미국에서 아니 지구상에 이만큼 멋진 곳도 드물겁니다. 


문득 웃기는 생각....이런 아름다운 곳 부근에 사는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가여행을 궂이 더 
멀리 더 후진대로 가곤 한다는 것. 

Tuesday, June 14, 2016

호변의 견공-맥쓰

애들 성화에 못이기는 척...다시 견공을 모실건지 고려 중.

이때 지그시 눈감고 흐믓하게 웃는 듯한 얼굴이 가관. 


근데 집이 작은 우리. 이런 양반과 동행하려면 따로 도그하우스트레일러를 하나 끌어야 할듯.....


Wednesday, June 8, 2016

아들이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개똥이! 
여름방학을 맞아 드디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Dana Point, CA-  

*우리 잘난 아들을 개똥이라고 호하는 이유는? 
로변철의 다른 블로그 링크...저 위에 태평양다리연구소도시의 잠수함을 클릭- 가서 보시면 답이 있음. 

해변 미장원

베가본드 로변철에겐 이발소/미장원이 따로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 호젓한 곳이라면 걍 아무데나 보자기만 펼치면 됩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다 날려주니 뒷정리도 필요 없었구요. 



호숫가 뷰티살롱에서 가위 하나로 순식간에 뽀다구나는 스타일을 연출해 준 
나의 30년 전속미용사...그대... 

이발비 굳은 돈으로 
오늘은 뭘 사먹으러 갈까나. 


건강식품을 째려보며


봄들어 다시 SoCal(남가주)로 귀환 후 정겨운 동포들과의 교류가 많아 졌습니다.  
근데 우리 한국인들이 미쿡사람들에 비해 좀 유난한게 몇가지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저마다 무슨 무슨 건강식품이나 특효약에 대해 다양하고 많은 관심과 정보를 가지고들 있다는 겁니다. 
이게 뭐 어제 오늘 새삼스런 이야긴 아닙니다만. 갈수록 더 ...

아마도 다들 물질적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자연 단순한 밥이 아니라 음식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는 점 그리고 전통적으로 신비한 효능과 영험한 약효를 지녔다는 각종 한약에 대한 신뢰, 의존도가 높은 배경이 어우러져 그 같은 경향의 토대를 만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튼 어느 집을 가나 찬장과 냉장고 안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각종 헬쓰후드, 건강기능식품들이 숨쉴 구멍도 없이 빼곡히 차 있지요. 그리고 나누는 대화의 반 이상이 ...

000이  XXX에 특효래! ~~~에 그렇게 좋데..

### 먹으니 암이 다 녹아 없어지더라네!

특히 중장년들의 경우 만나기만 하면 어디선가 듣고 읽은 새로운 건강식약품과 비방에 대한 정보들을 주고 받는 걸 봅니다. 헤어질때는 서로 싸주고 나눠주고 하는 정겨운 장면도 연출합니다.

물론 좋은 의학정보도 얻고 서로 주고 받으며 정도 나누어서 일단 좋긴 합니다.   

하지만 일본 중국을 비롯한 우리 아시안들은 서구인들에 비해 건강식품에 대한 맹신도가 좀 지나친 경향이 분명 있습니다. 로변철 주변 동포들 중에도 유난히 약장사들의 농간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사는 분들이 몇분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런 분일수록 교회/절에도 엄청 열성이라는 공통점이 관찰되는 건 로변철만의 착각일수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되는 세상입니다.  소비자심리학, 고도의 마켓팅 광고기법으로 무장한 식품사/제약회사들의 각종 세뇌전술에 말려 자신도 모르게 는거 갖고 너무 자발 떨며 살지 않으려면. 

우린 건강보조식품,  특효약등의 이야기가 나오면 일단 분위기 맞춰주느라 아~그래 ?!...하지만 대부분 별로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가장 흔한 너댓가지 곡식류(잡곡, 고구마, 감자...)
그리고 계절에 따른 야채와 과일 댓가지. 

*어젯 저녁 로변철의 호변정찬입니다  


그 속에 인간이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잘해야 먹으나마나 아니면 과유불급 즉 오히려 과잉섭취로 약 아닌 독이 되기 십상이라 믿습니다. 

관련해 길 위의 단순한 청빈의 삶을 지향하면서 문득 그리고 새삼 깨달은 것 중 하나. 

뭐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고 무해한 것 꼭 필요한 것일 수록 공짜더라.  공기, 물....
좋은 먹거리 종류일수록 값이 싸다. 기본적인 곡물, 야채류....

그래섭니다. 난 비싼 제품, 다들 좋다는 것일수록 다시 한번 째려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 바퀴달린 토굴'에서 저녁준비 중인 그대와 썬

지난주엔 아들애가 오면서 각종 귀한 약과 헬쓰후드 등을 한보따리 싸 왔습니다. 

기숙사에 한국유학생 친구들이 방학맞아 한국 나가면서 버리다시피 주고 간 것들이라 합니다. 
한국의 부모들이 정성스레 보내 주었을 각종 비타민제, 영양식품들...
유효기간도 멀었고 장복하기 좋게 포장들도 참 예쁘게 잘 돼 있습니다. 
길가의 인생- 장돌뱅이로 사는 지애비가 불쌍했는지 건강 챙기시라고 이런 걸 다 바리바리 챙겨온 우리 효자 아들!  
헌데 이거 고민입니다. 
이걸 버려야 되나 누굴 줘야되나...

아동성폭력 목사 안재필

아동학대 성폭력 목사 안재필
그리고 공범으로 미국에 사는 치과의사 그리고 교수 겸 전도사라는 작자. 

관련기사를 읽고 설마 이런 일이 하면서도 진실이 궁금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 아이가 내 아들이었다면....공분이 느껴졌습니다. 



사재를 털어 마피아 힛트맨이라도 몇명 고용해 이 인간을 잡아 올까하다가 
일단 백악관 청원사이트에 들어가 서명부터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나 인간이 그대로 묵과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Monday, June 6, 2016

낙타 돌보기

 

매일 동트기전 그대와 더불어 해맞이를 하며 호변에서 공화국 국민체조를 합니다. 

요즘은 아들과 셋이서. 
아령대신 물통으로. 


그리고 아직 선선할때, 운동 후 샤워하러 가기 전 막간에 늘 하는 일이 있습니다. 

도시의 이동-유목생활에 필수요소인 낙타 네마리의 궁둥이를 슬슬 털고 닦는 일입니다.


 황야에는 먼지바람이 늘 불기에 하루만 안닦아 줘도 먼지가 뽀얗게 끼지요. 

늘 광택나는 반질반질한 낙타 궁둥이를 유지하는 비결은 한꺼번에 하는 대신 매일 10분 정도 먼지를 털고 왁스걸레로 마무리하는 겁니다. 그럼 늘 빛이 나고 생전 물세차가 필요 없지요.
요즘은 키가 큰 썬이 도와주니 아주 편합니다.